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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켓
저도 중국을 무척 좋아하지만 한국의 시골을 연상케 한다니 잘 상상이 안 된답니다. 전 중국의 전원을 사진으로 봐왔는데.. 선생님께서 계시는 곳의 풍경이 어떤지 정말 궁금해 집니다.
혹시나 사진을 올릴 수 있으면 하나 올려 주세요. ^^
한국인들은 해외여행을 가면 눈살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참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주로 못사는 나라에 가면 그런 행동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좀 아쉬운 면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전 요즘 땀을 좀 흘리고 싶어 옛날 생각을 한번씩 한답니다.
20대 초반에 약 2년여 동안 막노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벽돌운반을 했었는데 더운 여름날에도 땀을 흘려가며 노동을 했던 것이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 좋아서 가끔씩 너무 편하게 생활할 때면 그렇게 노동을 한번씩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언젠가 제가 그곳에 방문하게 된다면 저한테 밭일이랑 여러 가지 일들을 꼭 시켜주세요. 뭐든지 잘 할 자신이 있으니까요. ^^
늦게까지 일을 하고 대충 정리하려다 제 홈에 와봤는데 선생님께서 또 글을 올리셨군요. 기분이 참 좋네요. ^^
늘 평안하세요.
김무용 올림.
=>>> 김상숙님께서 올리신 글은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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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곳은 한국의 어느 시골을 연상시킵니다.
아이들이 캠프를 간다고 해서 집에서 걸어 5분인
시장엘 갔습니다.
재래시장이라 맘 편히 고르고 터무니 없이
한국인에게 값을 부르는것은 맘 놓고 흥정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심심찮게 번지르하게 차려 입은
한국 사람들을 봅니다.
웬 생색은 그리 내는지...
더러는 봉사활동을 온 팔팔한 젊은이들이지만
계 모임인듯한 아줌마들의 행렬을 만납니다.
가끔은 배 나온 한국 아저씨들의 이해 못할
행동도 봅니다.
이들이 여름에 백두산을 빌미로 여기에 끼치는
영향은 눈쌀을 찌뿌리게 합니다.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허세를 떨며 풍부했는지
한국서 오는 사람은 외계인 같습니다.
북한식당에서는 깎듯이 그들을 대접합니다.
그들이 있기에 한철 장사가 성수기입니다.
그래도 다행입니다.
북한 동포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가 않습니다.
좀 더 바르게 여행 하는 법을 배워야 겠습니다.
중국도 비가 옵니다. 기후도 한국의 영향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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